최근 세계경기의 회복세 지속으로 충남수출이 탄력을 받으며 전국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의 올 7월까지 총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보다 50.0%가 증가한 300억 4,900만 달러로 전국 수출증가율 33.4%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수출의 11.5%, 전국교역의 8.8%를 점유하고 있는 수치로 전국에서 수출순위 4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63.8%로 전국 36.9%에 비해 월등히 높아 수출증가율 면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나타냈다.

무역수지 또한 전년 동기대비 60억 6,600만 달러가 증가한 160억 2,500만 달러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증가는 반도체의 수출단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4% 증가하였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도 선진국의 자동차 수요회복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3.8%, 96.2% 증가하는 등 충남 수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국가별 수출현황을 보면 중국이 37%, 홍콩이 12.9%, 미국이 9.4% 일본이 5.7$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충남의 수출동향 중 괄목할만한 것은 7월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8억 6,500만 달러로 月단위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 수출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서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맹부영 통상지원과장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대기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우리 道에서 지원한 각종 시책들이 중소기업 수출증가에 큰 몫을 해 더욱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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