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지수 107.46,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
홍남기 "기저효과 때문… 하반기 안정세 접어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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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 올라 9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보다 4.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작황 부진과 AI 여파로 12.1% 올라 지난 1월(10.0%)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중 농산물은 16.6%, 축산물은 10.2%, 수산물은 0.5% 올랐다.

공업제품 물가는 3.1% 오르면서 2012년 5월(3.5%)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실제 2008년 8월(27.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23.3%)을 보였다.

이와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오름세는 기저효과와 일시적 공급 충격 등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확대된 것은 지난해 5월 코로나 충격으로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이 급락하면서 물가상승률이 연중 최저치인 -0.3%를 기록한 데 따른 반사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저효과를 제외한 전월비로 보면 물가 상승률은 0.1%로, 조류 인플루엔자(AI)와 한파 등으로 확대됐던 전월비 물가 흐름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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