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 씰리코리아에서 '찿아가는 CEO교실' 열어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이 9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씰리코리아 공장을 찾아 침대 생산과정을 설명들으며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이 9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씰리코리아 공장을 찾아 침대 생산과정을 설명들으며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경영자들의 새벽을 깨우기 위해 지난 1975년 첫 '인간개발경영자조찬회'를 시작으로 각계각층 저명 인사들의 사회이슈와 경영사례를 공유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HDI인간개발연구원이 '찾아가는 CEO 교실'을 열어 '경영수업'과  소통의 장을 동시에 마련해 중견·중소기업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은 지난 9일 코로나19 사태의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며 방역지침을 지킨 가운데 소수의 인원만이 경기 여주에 위치한 씰리코리아(대표 윤종효)를 찾아 윤 대표로부터 경영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기업 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씰리코리아는 2019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8%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윤종효 대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직접 투자법인의 지사장 중 최고의 성과를 낸 지사장에게 주는 'GM(General Manager) Award 2020'을 수상하는 등 언론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매트리스 산업 혁신의 대명사인 (주)템퍼씰리 인터내셔널이 '2021 브랜드스파크 아메리칸 트러스트 스터디 소비자 대상 투표' 결과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매트리스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1881년 미국 텍사스 씰리 마을에서 다니엘 헤인즈에 의해 설립된 씰리침대가 140년이라는 긴 전통을 가진 브랜드이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혁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쓴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씰리는 당신의 인생을 지지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199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8년 미국 본사와 호주 법인의 합작법인인 씰리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유통망을 확보하고 2016년에는 경기 여주에 약 6만제곱미터의 국내 제조공장을 설립해 엄격한 품질기준에 따라 국내 판매용 제품은 자체 생산하고 아시아 국가 수출용 제품 생산도 하고 있다.

씰리코리아의 성장 비결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코로나 시대'에 건강한 잠자리와 질 높은 휴식에 대한 수요가 영향을 준 측면도 있으나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MZ 세대 위주의 마케팅 활동과 경영자의 리더십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씰리코리아의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면서 윤 대표가 지켜온 제1의 경영 원칙인 '품질 우선'도 국내 시장 선전 비결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윤 대표는 "마케팅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매트리스' 제품 본연의 품질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매출을 끌어올릴수도 있겠으나 이윤보다는 완벽한 품질에 집중해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업으로 남고자 한다"고 경영 원칙을 강조했다.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이 윤종효 씰리코리아대표(사진 앞줄 양복 입은 분)와 기념 촬영을 하고 회사의 발전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이 윤종효 씰리코리아대표(사진 앞줄 양복 입은 분)와 기념 촬영을 하고 회사의 발전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중견·중소기업 CEO 및 회원들은 침대 하나가 6000만 원이 넘는 것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내면서도 공장에 걸려 있는 현수막 안의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문구를  보면서 좋은 품질을 목숨처럼 여기는 '장인정신'으로 씰리침대가 많은 고객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찾아가는 CEO교실'을 이끌고 있는 인간개발연구원 한영섭 원장은 "글로벌기업들이 한국에 자체 건물과 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데 비해 씰리코리아는 공장을 지어 고용창출 등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100년 이상의 장인정신으로 침대를 만드는 씰리코리아의 성공요인과 경영노하우를 잠시나마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씰리코리아는 코로나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지역 화훼농가 지원 사업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작년 5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임직원 대상 꽃바구니 클래스를 열어 화훼농가의 매출에 기여하고 임직원들에게는 자신들이 만든 꽃바구니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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