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주한스위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스위스 과학의 날'을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했다.

한-스위스 과학의 날 행사는 지난 2008년에 체결된 「한-스위스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른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성과 및 정보를 교류하는 실질적 협력창구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녹색 성장(Green Growth)으로 ‘지속가능한 건설’(Sustainable Building)과 ‘수자원 관리’(Water Management) 분야로 세분화하여 진행됐다.

특히 클린 테크놀로지(Clean Technology)를 주제 분야로 하여 양국의 과학자들 뿐만 아니라 ‘스위스 미네르기 스탠다드’(Minergie Standard) 등 관련 분야의 유수한 기업체 관계자들을 발표자로 초빙하여 보다 폭넓고 심화된 정보 공유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스위스 과학의 날 행사는 첫날 오전 양국 수석대표들의 축사와 국제협력프로그램을 소개로 시작하여, 이틀간 양국 기업체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풍수해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경북대 한건연 교수와 스위스연방취리히공대(ETHZ)의 한스유르그 라이분구트(Hansjurg Leibundgut) 교수가 각각 Water Management와 Sustainable Building 분야에 기조연설을 하고, 200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스위스연방취리히공대의 커트 뷔트리히(Kurt Wuthrich) 교수와 전(前) 로잔공대 부총장을 역임한 얀 앤더스 만손(Jan-Anders Manson) 교수가 참석하여 녹색 기술 분야 전반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인더스트리(Industry) 세션(9일)에서는 ‘지속가능한 건설’과 ‘수자원관리’ 분야와 관련한 양국의 기업체들이 각자의 녹색기술 정책과 발전 동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특히 스위스측에서는 지멘스 빌딩(Siemens Building)과 막스메이커(Maxmakers), 그리고 LS-사우터(LS-Sauter)가, 한국측에서는 삼성과 LS 산전 등에서 참여하여 양국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편 오스트리아측에서는 로잔 공대(EPFL) 장 루이스 스카르테치니(Jean-Louis Scartezzini) 교수, 북스위스응용과학대학 토마스 아프자이(Thomas Afjei) 교수가 각각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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