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사진/ 강산건설 
조감도.사진/ 강산건설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가장 핫 한 키워드는 ‘비규제’로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대출이나 청약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지역에 관심이 몰리면서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 동안 서울은 물론 수도권까지도 청약 열풍이 거세지면서 자격이 까다로워지자 아파트에서 다른 주거 상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지난 2019년 29점에서 올해 41점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서울은 청약 당첨 평균점수가 67점대를 기록했으며,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청약자도 등장했다.

이처럼 청약 가점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이 적은 타운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 등이 내 집 마련 해법으로 평가받으며 인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공급된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8.3대 1, 최고 5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공급된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매매시장에서도 테라스하우스의 가치는 높아져 가는 모양새로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광교 파크 자이 더 테라스’ 전용 113㎡ 타입은 지난 4월 12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9년 7월 거래가격인 10억 2500만원 대비 2년 사이 약 2억 6500만원 상승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소외된 3040세대를 중심으로 청약과 대출 등에서 자유로운 주거 상품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앞으로 희소성이 커진 비규제 부동산에 내 집 마련 청약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 내에서 송산그린시티에 최초 대단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산 리안비채’는 최근 수도권 내에서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B4, EB5 블록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총 259가구로 조성된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되는 단지는 아파트와는 달리 청약 신청 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다. 만 19세 이상이면 지역 및 주택 소유 여부와도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재 당첨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한편, 사전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수노을중앙로 일대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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