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국회의원
【중소기업신문】각 부처나 지자체들이 G20에 올인하면서 연말에나 봄직한 전시행정이 남발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도 예외는 아니다.

국토해양위 권선택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중구)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및 산하기관이 G20 개최를 위해 지출한 예산이 총 4조9200억원에 이른다.

도로공사는 100억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표지체제 전면개편을 실시하고, 인천공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는 전신스캐너를 도입하는가하면 20억원짜리 조형물을 설치중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은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11월에 개통하도록 일정을 조정했고, 경부고속철도 20억원을 들여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주재하게 된 것은 국민 모두가 자출할 수 있는 경사임에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당초 예산편성시 반영되어 있지도 않던 예산을 수십~수백억원씩 산하기관에서 부담시키는가하면,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을 이유로 효율성이나 경제성을 제고하지 않고 막무가내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비난했다.

- Copyrights ⓒ 중소기업신문 (www.sme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