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상회의 D-30…준비상황 점검

【중소기업신문】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10월11일 삼청동 준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남은 한달동안의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우선 ▲G20 Framework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등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기한내 합의사항을 마무리하고 서울 정상회의에서 구체적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각국간 의견 조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 삼청동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열린 G20 준비회의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10월22~23일), 셰르파 회의 등을 통해 주요 의제들의 막바지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서울 정상회의의 전반적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정상회의장, 환영리셉션·업무만찬장 등 주요 행사장 조성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11월11일 환영리셉션과 업무만찬이 열릴 국립중앙박물관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문화 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동선과 회의장을 준비하고, 12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회의장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마련하되, 최대한 검소하고 실용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또 공식 일정이 끝나는 12일 저녁에는 좀 더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일부 정상들과 비즈니스 서밋 참석 CEO들을 초청해 편안한 마음으로 우리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특별만찬과 문화공연의 내용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서울시와 협조해 친환경 전기차를 행사용 차량으로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에 대한 대외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용 차량으로 투입될 전기차는 현대차의 블루온 8대, GM대우의 라세티EV(가칭) 7대, V-ENS의 V-Green 2대, 현대차 및 한국화이바의 친환경버스 16대 등 총 33대이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 국민 3명중 2명(62.9%)은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정상회의 기간 중 물리적 반대시위에 대해 국민 10명중 8명이 반대(76.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준비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 전부문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남은 기간 국민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 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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