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 항공사들의 연합체인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를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은 6월 AAPA를 탈퇴했다.
대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업무 및 협력 채널(창구)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 단일화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전 분야에 걸쳐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결과 탈퇴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탈퇴 이후에도 AAPA 및 회원사들과의 관계는 변함없다"며 "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6년 설립된 아태지역 항공사 권익기구 AAPA에는 일본 전일본공수(ANA)·일본항공(JAL), 대만 중화항공·에바항공, 홍콩 캐세이퍼시픽, 태국 타이항공 등이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s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