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와 쌈지길에 온·오프라인 연계 ‘명품 매장’ 선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중기부

#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전국의 소상공인분들을 위로하면서 ‘소담상회’ 개장이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와 함께 ‘성공 방정식’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입점 소상공인 김서정 ‘투립투’ 대표)

우수한 장인들이 손수 만든 제품을 한곳에 모은 대한민국 대표 소상공인 명품 매장 ‘소담상회 위드(with) 아이디어스 플레이스’ 운영이 15일부터 시작된다. 소담상회는 소상공인 이야기(談)와 제품을 담은 공간의 중의적 의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백패커(아이디어스 운영사)와 함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 모델인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소담상회를 인사동 쌈지길에서 첫 개장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며 디지털․온라인 역량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상공인의 대응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돕기위해 중기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예산은 60억원이 투입됐다.

15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열린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행사에서 명인의 대형 붓글씨 연출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15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열린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행사에서 명인의 대형 붓글씨 연출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날 첫 개장한 플래그십 스토어 소담상회는 쌈지길과 서교동 홍대 내 1297㎡(392평) 규모로 오프라인 매장이 마련됐다. 이와 연계해 백패커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아이디어스'에 전용관이 생긴다. 백패커는 주도적으로 판매장을 설치․운영해 소비자에 재미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채널 진입 문턱을 낮추는 ‘상생+재미+소통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유통사인 백패커는 수공예 작품 온·오프라인 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2019년 아시아 100대 기업 선정, 지난해 예비 유니콘 선정된 바 있다. 그간 현장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2000여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교육․컨설팅, 시제품 제작․테스트, 홍보․판매 등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한다.

백패커는 "스토어의 명칭을 ‘소담상회 위드(with) 아이디어스 플레이스’로 내세워 눈길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개장할 판매장에도 적용돼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의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디지털 전환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번 스토어 개장이 그간 고통과 희생을 감내한 소상공인분들을 응원하고 활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에는 인터파크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스토어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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