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4년까지 소부장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

스타트업. 사진/픽사베이
스타트업. 사진/픽사베이

#1.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 ‘이플로우’는 고출력 및 소형 제작이 가능한 축방향 권선형 모터를 개발해 최근 유럽·북미 등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산업용 사물인터넷 분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 고해상도 4차원(4D) 이미지 레이다를 개발해 자율주행차, 드론, 산업용 안전센서 등 여러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3. ‘케이비엘러먼트’는 높은 열전도와 낮은 결함률을 보이는 비산화 그래핀 융합 소재를 개발해 일본 D사 등이 점유하고 있는 고효율 방열 소재 시장에서 수입대체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4. 융합바이오 분야 ‘지브레인’은 전자피부 형태의 뇌질환 진단과 치료장비를 개발해 미국 M사 등에 전량 수입하고 있는 뇌질환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이끌고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이끌 것이란 평가다.

#5. 친환경 분야 ‘고산테크’는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을 위한 전용 잉크젯 모듈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의 기술자립도 제고와 대·중견기업의 수요인 소재 부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2021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 100'의 2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합소재, 스마트엔지니어링,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융합바이오, 친환경 등 5개 분야를 설정하고 운영중이다. 

이날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 기업들을 분야별로 보면 우선 복합소재 부문(5개사)에서는 5G모바일 반도체, 전기자동차 밧데리팩 등에서 발생되는 열을 제어하기 위해 고효율 병열소재인 그래핀을 융합한 신소재를 개발하는 케이비엘레먼트가 선정됐다. 창업일은 2016년 9월 1일이다. 연계기업은 인팩이피엠이다. 

이노시아는 2016년 12월 19일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디스플레이용 베젤잉크와 3D커버 글라스의 화학 강화용 글라스 잉크를 개발하고 있다. 연계기업은 토비스다. 인투시는 2018년 10월 19일 창업해 모션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내부를 볼 수 있는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 슬림화를 위한 Optical bondin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씨지아이는 5G 통신장비 경량화를 위한 열전도 5000/mk 급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 알루미늄 대비 열전도가 25배 이상 높은 베이퍼챔버 제작기술을 가지고 있다. 연계기업은 서진시스템이다. 라드피온은 이온 주입기술을 이용해 기존 반도체 공정부품 표면 전기저항을 낮춰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일은 2017년 12월 21일이며, 연계기업은 세메스다. 

산업용 IoT 부문에서는 총 4개사다. 2017년 10월 16일 창업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기존의 점으로 구분된 사물을 형상으로 구분하는 기술과 비정형 MIMO안테나 설계기술, 특허받은 신호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계기업은 포스코다. 딥엑스는 인공 신경망 연산처리 장치 기업으로 2018년 2월 23일 창업했다. 연계 기업은 LG이노텍이며, 다양한 임벤디드 시스템과 IoT기기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전력 효율성이 극대화된 딥 러닝 가속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크리모는 2016년 12월 6일 창업해 360도 커버리지를 갖는 mmWave 5G 안테나를 주 사업으로 하며, 안테나를 적층 배열 위상 제어해 점 음영지역없이 실시간으로 360도 빔커버리지를 갖는 5G 안테나를 개발하고 있다. 연계기업은 에스원이다. 

시큐리티 플랫폼은 2015년 6월 15일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연계기업은 에스원이며, 보안이 내재된 범용 임베디드 SDK(소프트웨어 개발 툴킷)플랫폼을 제작한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4개사)에서는 2017년 1월 26일 창업한 이플로우가 선정됐다. 이 스타트업은 수소 연료전지 마이크모빌리티용 축방향권선형, 전기추진체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연계기업은 현대자동차다. 

뷰닉스는 2016년 8월 31일 창업해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나이트 비전용 적외선 광학렌즈와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연계기업은 성우하이텍이다. 튠잇은 차량 내 전장장치 제어를 위한 음성, 모션 등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19년 3월 26일 창업했다. 연계기업은 프리모다. 엠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정밀 부품 등 산업의 비파괴, 비접촉, 비침습 방식의 표면과 깊이 3D광학 검사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연계기업은 두산중공업이다. 

친환경 부문(4개사)에서는 2015년 12월 창업한 고산테크가 선정됐다. 패로브스카이트 전용 잉크젯 헤드 모듈과 잉크젯 핵심모듈 개발로서 저비용·고효율 생산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양산하고 있다. 연계기업은 유니테스트다. 이너보틀은 친환경 용기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2017년 12월 28일 창업했다. 연계기업은 로레알이다.

오버플러스파워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고체 산화물 수전해 슽택 소재, 부품 개발을 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년 6월 창업해 연계기업(예정)은 로레알이다. 에이런은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 저감용 공법인 NCFS의 개발과 사업화를 하는 스타트업으로 2015년 5월 창업해 연계기업은 SKC다.

융합바이오 3개사로는 뇌질환 진단·치료를 위한 그래핀 MEA와 인체통신 무선 칩 기반의 신경자극의료기기 기업인 지브레인이 선정됐다. 창업일은 2019년 8월이며, 연계기업은 서울대병원이다. 스몰머신즈는 고해상도 바이오 디지털 이미징 분석 솔루션 기업으로 2014년 5월 창업해 연계기업은 에이비엘바이오다. 스페바이오는 바이오의 약품 세포외 소포 생산용 3차원 세포 응집체 생산장비 기술 스타트업으로 2020년 8월 창업했다. 연계기업은 GS다. 

분야별 우수 기업으로는 ▲케이비엘러먼트(복합소재) ▲이플로우(스마트 엔지니어링) ▲스마트레이더시스템(산업용 IoT) ▲지브레인(융합방이오) ▲고산테크(친환경)등이 차지했다.

이들이 받는 지원은 ▲사업화 지원(최대 2억원) ▲정책자금(융자·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료 감면 ▲기술개발(R&D) 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이다.

올해 소부장 스타트업 선정은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의 기술수요 매칭을 통해 후보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전략 고도화 멘토링을 지원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4월 접수를 시작해 520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0개사를 선정했다.

한편, 중기부는 소부장 스타트업을 매년 20개사를 선정하고 2024년까지 총 100개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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