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생활 논란에 유통업계 손절. 사진/연합뉴스
김선호 사생활 논란에 유통업계 손절. 사진/연합뉴스

낙태 종용과 혼인 빙자 등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에 대해 유통업계의 손절이 시작됐다. 김선호가 등장하는 광고를 모두 내리며, 지우기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했던 11번가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관련 사진을 모두 내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김선호를 내세웠던 광고를 모두 삭제했고, 화장품 브랜드 라로슈포제도 광고 영상을 비공개처리 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월 방송인 신동엽과 김선호를 함께 모델로 내세웠지만,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신동엽이 출연하는 광고만 남아있다.

이들 기업은 광고 삭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모델의 사생활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낙태 회유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실명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당사자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김선호 측은 해당 논란을 공식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호는 이날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글을 통해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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