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G20에서의 공조 ▲양국간 포괄적 협력동반자관계 강화 ▲교역·투자 증진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규모를 감안 향후 5년내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배가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도 적극 공감하며 양국 관계가 괄목할 수준으로 확대 발전되고 있음에 만족감을 표명하면서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14년 월드컵,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 등을 위해 브라질이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건설 주요 프로젝트, 특히 올해 말 입찰예정인 고속철사업에 우리 컨소시움이 수주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룰라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활발한 대브라질 투자 참여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고 룰라 대통령을 동행한 지우마 바나 호우세피 대통령 당선자와도 인사를 나누고, 당선 축하와 함께 재임기간중 브라질의 발전과 번영 및 한-브라질 양국관계 강화를 기원했다.

지우마 당선자는 2011년 1월1일 취임 예정이며,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도약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퇴임후에도 한-브라질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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