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총 912세대 예정

 직산역 금호어울림 퍼스티엘 투시도.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규제 속 비규제지역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규제 무풍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직산역 금호어울림 퍼스티엘’로 천안 내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전국 주택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단지가 공급되는 천안은 지난해 12.1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그러나 읍·면 지역은 제외돼 최근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를 누리며 상승 분위기를 보이는 모습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과 인접한 위치상의 강점, 우수한 교통망, 기업 유치 호재 등으로 천안을 눈여겨보는 수요자들이 천안에서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며 "대출, 전매제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읍·면 비규제지역으로 몰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9월 분양한 직산읍의 ‘더샵천안레이크마크’(평균 6.2대 1)와 지난 5월 공급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평균 6.1대 1)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관게자는 "천안 내 읍·면 지역은 비규제지역인 만큼 보다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천안 비규제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직산역 금호어울림 퍼스티엘’의 주택홍보관이 지난 2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지역주택조합 단지인 만큼 (무주택 세대주 혹은 전용 85㎡이하 1채 보유한 세대주에 한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분양주택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단지 인근에 직산~부성간 1번국도 6차선 확장사업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직산역 주변으로 624지방도, 대로2-4호선, 대로2-5호선이 개설되면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사업이 반영되면서 주요축인 서북~성거국도대체우회도로와 번영로가 연결돼 천안시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직산역 금호어울림 퍼스티엘은 천안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320-2번지 일원에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 총 912세대가 예정돼 있다. 천안직산역지역주택조합(가칭)이 시행을 맡고 있다. 금호건설과 업무협약(MOU체결)이 완료돼 시공이 예정되어 있다.

주택홍보관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해 있다. 사전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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