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전라남도가 고품질 친환경쌀 재배를 적극 장려한 결과 올해 올해 쌀 생산량이 84만6천35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91만3천92톤보다 7.3% 줄어든 것이지만 전국 평균 감소량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429만5천413톤으로 이는 지난해 생산량 491만6천80톤보다 12.6%가 감소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지난해보다 16.9% 감소한 41만7천293톤, 강원도가 15.9% 감소한 17만6천156톤, 충남이 13.6% 감소한 79만919톤, 전북이 13.4% 감소한 69만1천57톤, 경북이 13.2% 감소한 59만301톤, 경남이 13.1% 감소한 40만4천128톤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국적으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은 재배면적(89만2천ha)이 3.5% 줄어든데다 생육기 태풍으로 인한 쓰러짐 피해와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10a(300평) 기준으로 지난해 534kg였던 것이 올해 483kg으로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전남지역은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적정량의 비료시용 등으로 큰 피해 없이 무난하게 작황을 유지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지역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40% 수준인 7만여ha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고품질의 안전한 쌀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며 “서울 등 대도시지역의 학교급식을 비롯한 수도권 판매장, 소비자직거래 등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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