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전라남도는 19일 오후 3시 남악신도시 중앙공원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이호균 도의회 의장, 정종득 목포시장, 서삼석 무안군수, 관련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 개관식을 갖는다.

홍보전시관은 남악신도시내 공공건물 및 아파트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집중 배치하는 ‘선시티(Sun-City)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착공해 총 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녹색전남의 상징물로 영산호에 떠있는 돛단배를 형상화해 에너지 자족, 친환경 건물로 설계됐으며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로 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전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에너지 자족형 건물이다.

이를 위해 본관동 지붕에는 잔디를 식재해 외부로 새어나가거나 유입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전시동 남쪽면에 건물일체형(BIPV)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건물 외곽에는 풍력·태양광 가로등, 추적식 태양광발전, 태양열 온수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홍보전시관 건축물은 크게 본관동과 전시동으로 구분됐다. 본관동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시민 쉼터, 만남의 장소 등을 조성했고 각종 전문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존을 설치했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신재생에너지 필요성에 대한 생동감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3×14m의 아치형 스크린을 갖춘 대형 아크영상관을 비치했다.

전시동 1층에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소개와 전남도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해상풍력, 조류 등 해양에너지관을 특성화했다.

전시동 2층에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하는 에너지 소비 형태를 표현하고 관람객에게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체험기구를 비치해 자라나는 어린이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전시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전시물들을 비치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홍보전시관은 자라나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홍보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녹색시책의 상징적인 조형물이자 남악신도시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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