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만1984.70㎡ 규모…이달 분양

신안산 비즈스타 전망도.
신안산 비즈스타 전망도.

산업단지들이 노후된 이미지에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탈피하는 등 지역의 새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정비와 일자리 창출이 수반돼 기업의 입주 수요도 몰리고 있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구조고도화에 성공한 산업단지의 효시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가 꼽힌다.

구로공단은 지난 1964년 조성돼 의류, 신발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 위주로 성장해 70년대 수출 핵심 산업지로 경제를 책임지는 곳이었다.

이후 국내외 시장 상황이 변하고 공단도 부침을 겪으면서 기존의 제조업 산업에서 벤처, R&D, 지식산업 등 첨단 업종으로 변경하는 구조고도화가 시행됐다.

이후 구로공단은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라는 새 이름을 얻으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데 이어, 가산디지털단지와 ‘G밸리’를 형성해 현재 국내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입주 업체도 1만2108개사로 늘었다. 입주 초기(5124개사)에 비해 약 2.4배 상승한수준이다. 고용인원도 입주초기(7만2895명)보다 2배 늘어난 14만21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디지털단지로 새 옷을 입은 이후 기업체들의 입주 러시가 이어지면서 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가치도 확 뛰었다.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입주 초기(2005년)에 들어선 ‘D지식산업센터는 분양 당시 3.3㎡당 450만원 대였으나, 올해 3월 3.3㎡당 1143만원에 실거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경제 성장을 위해 산업단지가 제조업 중심으로 조성됐으나, 현재에는 산업 구조가 변하면서 제조업 산업단지를 구조고도화를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 하고 있다”며 “여기에 구조고도화를 하는 산업단지는 기업 및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도 수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신안산 비즈스타’가 공급 소식을 알려 입주를 고민하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안산 단원구 원시동 770-3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만1984.70㎡ 규모로 들어선다. 

타입별 제조형 115실, 벤처형 97실, 업무시설 48실로 구성된다. 또한 기숙사 전용면적 19~31㎡ 318실과 근린생활시설 44실, 창고 14실도 함께 들어선다.

특히 신안산 비즈스타가 들어서는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시화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혁신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 중이며,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 경기도형 그린뉴딜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도보권에 서해선 시우역이 위치해 있다. 이 역에는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예정, 스마트허브선(트램, 오이도~한양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시화MTV~송산 간 연결도로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 수인분당선· 4호선 안산역도 가깝다. 77번 국도 이용도 편리해 시화, MTV 등 산단 간 교류도 용이하다. 아울러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IC,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진출입도 수월하다.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2층~6층에는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이 나선형 구조와 직선 램프로 설계돼 물류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을 돕는다. 또한 최대 층고 5.8m와 1.2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아울러 공용 회의실, 공용 샤워실, 전기차 충전소, 주차 유도 시스템, 공유모빌리티 주차공간 등도 들어서고, 주차 공간 역시 자주식 주차설계로 법정 주차대 수(323대)의 2배 가까운 621대를 확보했다.

다인 생활이 가능한 기숙사도 장점이다. 공급면적 대비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2~4인이 주거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실사용 면적을 갖췄다. 화장실과 샤워실을 각각 배치하는 분리형 설계도 적용됐다.

세탁기, 냉장고 등도 빌트인으로 제공돼 입주 초기 비용 부담이 낮고 취사시설(일부호실)도 내부에 조성된다. 이밖에도 지하1층 별도 공간에 개별 캐비닛 제공, 세탁실, 취사실, 휴게실 등 공동 시설도 들어선다.

한편, 신안산 비즈스타의 홍보관은 안산 단원구 원시동에서 이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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