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부터 전세자금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직원 복지혜택

최우수 중소기업에는 빅텍 등 8곳이 선정됐다. 사진/빅텍 홈페이지
최우수 중소기업에는 빅텍 등 8곳이 선정됐다. 사진/빅텍 홈페이지

#1. 김동신 센드버드코리아 대표는 '성장하는 회사는 직원에게도 금전적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입사와 동시에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다.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연봉 최대 2배에 달한다. 또한 근속기간에 따라 스톡옵션의 현금화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서원준 셀메이트 대표는 직원들의 복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점심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늘렸다. 급히 식사만 하고 자리에 앉는 대신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남는 시간에 조용히 쉬거나 티타임을 가질 수도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9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공동으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3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우수 중소기업에는 빅텍, 센드버드코리아, 쎄트렉아이, 에이알티플러스, 엠포플러스, 이씨에스텔레콤, 코리아스타텍,코맥스 등 8곳이 선정됐다.

제조분야에서는 빅텍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임만규 대표는 장기근속 유급휴가와 휴가비를 별도 지원하고 학자금 지원과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위한 연수원을 개방하고 있다.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는 직원들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전세자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안식년 휴가(5년 15일, 10년 30일 등)를 제공하고 승진했을 경우 최대 5일의 승진휴가를 주고 있다.

에이알티플러스 강기태 대표는 직원들에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재택근무 주 2회와 선택적 근로제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IT분야에서는 이정훈 대표가 이끄는 엠포플러스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에게 장기근속 해외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씨에스텔레콤은 복지급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해남 대표는 전 직원에게 해외 워크샵을 보내주고, 장기근속 휴가(5년 10일, 10년 이후 5년 단위 20일), 휴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텍 김부일 대표는 분기별 우수사원을 선정하고 장기근속 포상과 유급휴가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는 코맥스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나병건 대표는 월 1회 오후 3시에 업무를 종료하고 있다. 또한 회사 내 영화감상 등이 가능한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한상의는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18년 565개사, 2019년 639개사, 2020년 586개사가 선정됐다. 그중 27개사는 최초 발표 이래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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