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사진/중소기업신문DB
KB증권. 사진/중소기업신문DB

최근 KB증권을 필두로 증권사들이 연이어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주식을 1주 단위로 매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1주 미만, 1000원 단위의 금액기준 투자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지난 6일에 오픈한 KB증권 소수점 매매 서비스의 사전 신청 이벤트에는 2주의 짧은 기간에도 7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렸다. 

이처럼 소수점 매매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반 주식과 다른 소수점 매매의 특징을 이해해야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먼저 일반 주식 매매와 다르게 소수점 매매는 투자하려는 주식의 가격을 지정할 수 없고 금액 주문의 경우는 수량 또한 자동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장 중 저가에 매입해 고가에 매도하는 트레이딩 전략은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소수점 매매는 ‘단기거래’가 매우 불편하다는 점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KB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소수점으로 사 모은 주식이 1주이상일 때 ‘온주’ 전환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도할 수 있어 이러한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수점 매매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1주당 가격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분할해서 살 수 있어 투자자들이 미국의 고가 주식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현재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오픈한 증권사 중 적립식 구매에 특화해 장기적인 투자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한 번에 10종목을 동시에 선택해서 각 종목별 비중(금액)을 조정해 정기 구매를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조정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종목별 10만원 이하의 매수 주문에 대해서는 종목 수와 관계없이 3개월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어 미국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타 증권사의 경우에는 정기 구매 기능이 있더라도 한 종목씩 신청 할 수 있거나, 아직까지 정기 구매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는 곳도 있다. 특히 KB증권의 마블 미니 앱(App)은 해외주식 온주 매매와 소수점 매매를 병행하고 있어, 소수점 매매를 위해 별도의 앱을 이용해야 하는 몇몇 증권사 대비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선정하여 장기 성장성과 안정성을 그래프로 표현한 “미국주식 유니버스 24선”을 마블 미니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 소액, 초보투자자들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정기 구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KB증권은 MZ세대들에게 소액을 모아 자산으로 성장시키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블 미니에 소수점매매로 “1주 완성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커피값 한잔을 아끼고, 외식 비용을 줄여서 값비싼 해외 우량주를 마치 식물을 키워내 듯 성장시키는 UI/UX를 제공한다. 내가 정해 놓은 ‘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 자산을 성장시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주식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월 31일까지 5천원이상 소수점매매 매수 고객에게는 5000원에서 100만원까지 100% 당첨이 보장된 소수점주식 랜덤박스 추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랜덤박스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을 해야하며, 선착순 10만명까지 추첨 기회가 제공되니 유의해야 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실제 증권사 상담창구를 찾아 해외주식 소수점 정기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을 살펴보면 자녀들을 위한 목돈 만들기를 하려는 부모님들과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해 월급을 저축하려는 20~30대 세대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수점 매매를 통해 이러한 투자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나의 장기 적립 투자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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