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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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2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8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2월 23일(2759.82)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3포인트(0.37%) 하락한 2823.76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780.68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3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3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5922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66%), 네이버(-1.3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LG화학(-3.31%), 삼성SDI(-0.29%), 현대차(-1.50%), 카카오(-1.9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45포인트(2.91%) 내린 915.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2포인트(0.82%) 하락한 935.13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8억원, 426억원 순매수했다.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70% 내린 40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충북 청주 공장의 화재 발생 당일 4.66% 떨어진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화재의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CAM4N 공장의 생산능력은 올해 계획된 회사의 전체 생산능력과 CAM4 공장의 재가동을 고려할 경우 그 영향이 중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포항 지역 내 CAM5와 CAM6의 생산계획 확대와 CAM5N의 연내 조기 생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올해 증시에 입성하는 공모주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옥션은 시초가 4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케이옥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38.36대 1를 기록했고,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08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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