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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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7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보면 국내 기업의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231조4793억원으로 전년보다 19.0% 늘었다.

주식 공모 발행 실적은 총 199건, 29조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6.5%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건, 14조5225억원이었다. 전년보다 219.8%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5조8893억원)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크래프톤(2조800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원),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등 1조원 이상의 대형 IPO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유상증자는 89건, 14조5678억원으로 전년보다 19건, 7조4755억원(105.4%) 증가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총 202조3890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11.1% 증가한 46조723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 용도는 빚내서 빚을 갚는 차환자금 비중이 53.6%에 달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656조4262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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