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우리 경제는 코로나 2년 차인 지난해 4% 성장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했다"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은 1.1%로 집계됐고, 작년 연간 GDP 성장률은 4.0%로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홍 부총리는 "연말 코로나 확산과 이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4분기 GDP는 시장의 기대치(0.9∼1.0%)를 뛰어넘어 전기 대비 1.1% 성장했다"며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1.7%)되고 수출과 재정이 힘을 더하면서 견조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내수, 수출·투자, 재정이 4% 성장에 고르게 기여했다는 점, 즉 성장 구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국내 소비는 위기 전 수준을 넘어섰고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재정도 적극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작년 성과를 발판 삼아 우리 경제의 저력에 자신감을 갖되, 방역 안정부터 신속한 추경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물가와 민생 안정, 나아가 올해 중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한치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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