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취약한 제품의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국민의 제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안전기술기반조성 R&D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지원한 신규사업 34과제에 대하여 전문기관에 성과분석 용역을 실시한 결과, 참여기업의 기술자립도와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크게 향상되었고, 매출증대 및 수입대체 효과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생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갖춘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기술개발, 인력양성, 고용증대 효과, 과제선정의 공정성 및 높은 재참여의사 등 여러 항목에서 사업 수행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업의 인지도, 사업비 지원규모, 사업기간, 사업비 정산의 복잡성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고, 성과평가의 정밀화, 전문화 및 성과관리 확산의 시스템화는 향후 중점 추진이 필요한 당면과제로 제시되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지원한 과제 가운데 실버팍스 등 18개 참여기업 과제가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보강되어 시중에 곧 보급될 예정으로 소비자의 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기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표원 관계자는 말했다.

주요 성과물은 유아용 안전명품 유모차 개발, 어린이보호용 바닥재 및 놀이블럭 소재개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가구 개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안전장치 개발 등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써 안전위해요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특히, 어린이․서민 등 안전취약분야 생활제품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개발제품과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 및 소비자불만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인체 무해한 접착제 개발” 등 신규 24과제, 계속 6과제 등 총 30개 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하였으며, 내년에도 소비자의 위해가 우려되는 시급한 안전기술개발 과제를 우선 대상으로 지원하고, 신청과제 기술수준에 따라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심도 있게 평가하여 기업단독 또는 산학연 공동 연구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사업성과의 창출 극대화 및 보급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과제별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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