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를 해소해 '중소기업 성장시대'를 열어달라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10일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바라는 중소기업계 의견'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한국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으로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창의와 역동성은 저하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하고, 99%의 중소기업은 25%에 불과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경제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 당선인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특히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는 중소기업계의 상징적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세 차례나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이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정착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디지털 전환 및 혁신역량 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요구해온 과제들을 대부분 공약에 반영됐다"며 "중소기업 정책공약들이 새정부의 국정아젠다로 이어져 국민 모두가 행복한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논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