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0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0년 연간 신설법인수는 60,312개로 전년(56,830개)대비 6.1%(3,482개) 증가하여 17개 시도별 신설법인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신설법인수는 ’09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가 2010년 본격화된 경기 회복세와 국내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경기전망 등에 힘입어 2003년 이후 최초로 6만개를 돌파했다.

2010년 12월 신설법인은 5,459개로 전월비로는 11.5%(564개) 증가하였고, 전년동월비로는 0.6%(35개) 증가하여 3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특히 12월 실적으로는 ‘03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10년 연간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전년대비 제조업(5.5%, 771개)과 서비스업(8.9%, 3,048개)은 증가하였으나, 건설업(△2.7%, 188개)은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전년대비 전남(△10.3%), 부산(△1.5%), 울산(△1.0%)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6.3%로 전년(57.5%)에 비하여 1.2%p 감소하였고, 수도권 비중은 61.9%로 전년(61.1%)대비 0.8%p 증가했다.

전년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였고, 특히 30세미만 연령대가 가장 큰 폭(29.0%, 700개)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년대비 여성이 11.2%(1,321개), 남성이 4.8%(2,161개) 증가하였고, 비중은 전년대비 여성이 1.0%p 증가했다.

자본금규모별 전년대비 5천만원이하(9.1%), 5천만원초과~1억이하(2.8%), 5억초과~10억이하(10.8%) 규모에서 증가했다. 특히, 1억초과 신설법인은 2.4%(237개) 감소하였으나, 1억이하 소자본 신설법인은 7.9%(3,719개) 증가하여 소자본 신설법인이 보다 확대 됐다.

지난해 12월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업종별 전월비로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 증가, 전년동월비로는 서비스업은 3개월 연속 증가세이나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 특히 건설업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역별 전월비로는 인천, 전북,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하였고, 전년동월비로는 울산, 광주 등을 포함한 8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6.8%로 전년동월에 비하여 0.5%p 감소하였고, 수도권 비중은 62.2%로 전년동월대비 0.2%p 감소했다.

연령대별 전월비로는 모든 구간에서 증가하였고, 전년동월비로는 50대(7.9%)와 60세이상(12.1%)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감소했다. 성별 전월비로 남성은 12.2%, 여성은 9.1% 증가하였고, 전년동월비로는 남성은 1.3% 감소하였으나 여성은 8.2% 증가했다.

자본금규모별 전월비로 10억초과~50억이하(△5.3%)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하였고, 전년동월비로는 1억초과~5억이하(△7.0%), 5억초과~10억이하(△6.9%), 10억초과~50억이하(△37.9%)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1억초과 신설법인은 9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나, 1억이하 소자본 신설법인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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