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엠, 상장 재추진 소식에 사흘 째 급등

장외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이어갔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지난해 4월 제 2 대주주인 포스코건설과 상장 후 경영권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가졌던 지분 협상 결렬로 상장을 자진 철회한 바 있는 토목공학용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마이다스아이티(13,250 ▲250)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삼성그룹 산하 보안업체 에스원의 정보보호 자회사 시큐아이닷컴(8,750 ▼150)은 약세를 보였다.

건설 및 플랜트 관련주에서는 현대그룹 대북 전담 계열사인 현대아산(14,250 ▲250)이 강세를 보였지만 포스코건설(91,000 ▼1,500)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376,000 ▼2,500)도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현대차 계열 전업카드사 현대카드(19,400 ▲200)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삼성 계열 자산운용전문사 삼성자산운용(34,000 ▼750)은 약세를 나타냈고 미래에셋생명(11,450 ▼100)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세계 선두권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로드(필라멘트) 생산업체 엘피온(4,300 ▲25)이 최근 모기업의 잇단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과 태양전지용 메탈실리콘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강세 행진을 지속해 갔다.

반면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271,000 ▼9,000)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태양광 부품•소재 전문업체 세미머티리얼즈(20,950 ▼300)도 소폭 내림세를 이어갔다.

IPO 관련주에서는 2~3월 상장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골프스크린 전문업체 골프존(112,500 ▲6,000)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내달 8일 상장 예정인 자동차부품소재 전문업체 티피씨(9,400 ▲200)도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KT가 1대 주주로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2대 주주인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힘에 따라 상장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관측되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20,400 ▼200)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현대그룹 종합물류업체 현대로지엠(14,600 ▲750)이 최근 1천 억원의 유상증자 단행과 함께 상장을 재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흘 째 급등세를 이어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에 인수된 초음파 진단기 전문기업 메디슨(9,150 ▲300)과 터보 블로어(산업용 송풍기) 전문기업 뉴로스(8,050 ▲200)도 나란히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오리온 계열의 스포츠복권 발매업체 스포츠토토(12,500 ▼250)와 오는 6월 신주 발행을 통해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용 부품 제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25,500 ▼500)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