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정호영 기자】전라남도는 도내 특산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생산·가공·유통시설을 갖춘 주식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3일간 ‘새고막’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주식 청약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내 새고막 생산량은 연간 5천701톤으로 전국 생산량(6천831톤)의 8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여수, 순천, 고흥, 보성지역 새고막 어업인을 중심으로 경영구조 개편을 통한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고막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주식 청약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2월부터 새고막 어업인 설명회, 추진위원회 구성, 사업성 평가에 이어 12월부터 주식 가청약을 받아왔다.

이어 가청약된 어업인과 가청약을 하지 못한 새고막 어업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3일간 본청약을 체결하고 이에 관한 청약 업무는 교보증권이 대행하게 된다.

시군별로 여수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소라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순천은 17일 오후 3시부터 순천시 풍덕동 한국 새고막협회에서, 고흥과 보성은 18일 오후 1시부터 고흥 과역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각각 실시한다.

전남도는 이번 주식 청약을 마친 후 3월까지 청약금 납입을 받아 주식회사 설립 발기인을 구성하고 4월중 새고막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새고막 주식회사에 이어 홍합, 새우 등을 대상으로 어업인 주식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금까지 수산분야에서 장흥 무산김(주), 청해진미 완도전복, 여수 녹색멸치(주), 신안 새우젓(주), 신안 우럭(주) 등 5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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