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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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등 물가 급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어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들도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나섰다.

1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지난달 20일과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3% 인상했다.

또한 DB손해보험은 지난달 1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2.2% 인상했고, KB손보도 지난달 2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4.5% 가량 올렸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달 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4.5% 인상했고, 흥국화재는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1.8%를 올렸다.

자동차 보험에서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렌터카·일부 화물차·배달 차량·개인택시 등을 의미한다.

이들 손보사의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렌터카 등의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렌터카 등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가 100만원을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2만∼5만원 가까이 인상되는 셈이다.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와 달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동이 줄면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일부 인하됐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2%를 내렸고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1.3%, KB손해보험은 1.4% 인하했다.

이달 들어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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