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핸드폰 대신해 매장을 찾아 직접 상품을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체험형 매장을 콘셉트로, 여러 종류의 팝업스토어를 마련하는 등 MZ세대(밀레니엄+Z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가정의달을 맞아 유니버설 픽처스 코리아와 손잡고 더현대 서울에 쥬라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개봉을 앞두고 양사가 함께 기획한 것으로, 내달 8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에서 해당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는 쥬라기 굿즈 90여 종은 물론 공룡 모형도 전시돼 SNS에서 인증샷으로도 남길 수 있다. 또한 실제 공룡을 만난 듯한 3D 동상도 있다. 특히 더현대 서울에서는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에도 공룡 모형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월리와 떠나는 행복 여행'을 콘셉트로 13m 높이의 월리를 본뜬 대형 풍선이 들어선 상태다. 아울러 '월리를 찾아라' 캐릭터인 월리 크루도 200개가 전시돼 있다. 

판교점 또한 마찬가지다. 월리 콘텐츠를 더욱 활용해 아예 '판교랜드 with 월리'라는 행사를 연 것이다. 행사는 이달 29일까지로, 판교점 2·3·4·9·10층에서 동시에 열린다. 총 10가지 테마의 포토 스팟과 '월리 포토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각 층에도 포토존이 설치됐다. 

그러면서 판교점은 버블쇼와 보물 찾기, 풍선아트, 캐리커쳐 등 다양한 고객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해 단순히 백화점을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닌 체험형 테마파크로 탈바꿈했다. 또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만들기 체험존도 운영해 고객 누구나 자신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외에도 판교점에는 4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엘리카메라와 밴드 잔나비의 보컬인 최정훈이 협업한 필름 사진전도 꾸몄다. 또한 전국 16개 지점에서 '뷰티 페어'를 열어 고객도 참여할 수 있는 메이크업쇼와 향수 시향 등의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쇼핑으로서의 기능만 아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팝업 매장을 선보였다"며 "특히 가정의달인 5월, 코로나로 지쳤던 일상에서 벗어나고 백화점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꾸밀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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