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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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연결기준 올해 매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3조4100억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261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15.2% 감소한 1704억원이다.

단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조774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회사는 유·무선 및 신사업 부문은 고르게 성장했지만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APEX는 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다.

상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총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1847만3000명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48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늘었으며,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503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4.0%를 차지했다.

특히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해냈다. LG유플러스 연평균 해지율은 2019년 1.46%에서 2020년 1.44% 2021년 1.36%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MVNO 가입자도 전년 1분기 대비 42.8% 늘어난 307만7000명을 기록했다 ‘U+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전용 단말, 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 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이며, IPTV 가입자는 6.6% 증가한 541만ㄴ명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으며, 가입자는 482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5.0% 성장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 역시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집계됐다.

솔루션 사업 및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었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이 고공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 안착에 역량을 집중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최적화에 힘쓰는 한편, ▲결합 상품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 및 해지율 개선을 이어간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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