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18일 우리 중소기업의 파키스탄 진출을 돕고 양국 기업 간 산업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2022 한-파키스탄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현지 포럼과 온라인 상담회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파키스탄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및 전기차산업, 그린에너지산업 등 파키스탄 신산업 시장에 우리 기업이 파키스탄 기업들과 협력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2억3000만명의 거대 시장 파키스탄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현지 조립생산기지 진출이 활발해 부품 현지화 수요도 급격히 확대됐다. 다만 현지 부품제조사는 완성차의 1차 벤더 경험이 적기 때문에 제조기술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자동차 산업 개발 및 수출 계획(AIDEP 2021-26)’을 새롭게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선  ▲친환경 차량 지원 대폭 강화 ▲소형차 장려 ▲생산 현지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기술 개발을 강조하고 있어, 코트라는 한국 관련 기업과의 협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은행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앞으로 10년간 전체 발전 용량의 30%에 해당하는 24기가와트(GW)를 풍력 및 태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을 수립해 이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날 포럼에서는 파키스탄 중소기업청(SMEDA)이 주요 산업별 파키스탄 중소중견기업의 현황과 한국과의 협력 희망 분야를 소개한다. 그밖에 파키스탄 전기차, IT, 신재생에너지 등 유망 협력 분야에 대한 현지 기업들의 협력방안도 발표된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파키스탄의 유망 제조업 분야에서 국내기업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우리 기업 28개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화상 상담회도 진행된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가성비가 뛰어난 한국 자동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태양광 등 신재생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등 지금이 파키스탄 유망산업 분야에 진출할 적기라고 본다”라며 “코트라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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