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

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은 대중문화 시각예술을 넘나들며 평화, 정의, 환경과 같은 철학적 메시지를 아우르는 작업으로 예술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EYES OPEN - MINDS OPEN>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7월29일부터 11월6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스트리트 아트를 보다 넓은 미술시장으로 이끈 셰퍼드 페어리의 작업 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그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300여 점의 대표 작품과 함께 벽화 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주변과 사회를 돌아보고 대중들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행동을 유도하는 셰퍼드 페어리의 철학이 담긴 예술세계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개최에 앞서 5월19일부터 7월28일까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29CM 사이트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1970년생인 셰퍼드 페어리는 대학교 재학 시절 프랑스 전설의 거인 프로 레슬러 안드레 더 자이언트의 초상을 모티브로 제작한 스티커 작업 <거인 안드레에게는 패거리가 있다 Andre the Giant has a Poss>를 창작했다.

이후 스케이트 보더 커뮤니티와 그래 피티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전파되기 시작해 미국 전역의 많은 도시에 나타나면서 사람들의 반응과 관찰을 끌어내고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현상학적 실험인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 캠페인을 이끌었다.

2008년 미국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포스터 '희망(HOPE)' 등 인상적인 작업으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또한 2001년 의류브랜드 'OBEY'를 설립해 패션을 통해서도 자신의 작업을 알리며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한다.

셰퍼드 페어리는 평화, 정의, 환경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실크스크린 기법의 포스터, 스티커 작업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예술을 통한 대중의 소통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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