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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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8포인트(0.05%) 오른 3만2915.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9포인트(0.31%) 상승한 4121.4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64포인트(0.40%) 뛴 1만2061.37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대기하며 관망 모드에 들어섰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은 39만 명 증가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도 3.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이 견조한 상황에서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긴축 강도를 높일 여지가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기대와 중국 정부가 뉴욕에 상장된 기술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종료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 등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고 신규 가입자 유치 중단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경기 촉진을 위해 강화해왔던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가 가짜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면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주식분할 첫 거래일을 맞아 아마존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아마존은 앞서 20대1로 주식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적대적 인수를 제안했던 제트블루 항공이 당국의 반대로 인수가 무산될 경우 인수 파기 수수료를 상향한다고 밝히면서 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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