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30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퀸즈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전경의 모습.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30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퀸즈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전경의 모습.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30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퀸즈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와 지난 24일 현지에 공식 개설된 한국 영사 사무소인 주브리즈번 출장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퀸즈랜드 현지 구인처 10개사와 현지 구직활동 중인 한국 청년 50여 명이 참가했다.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퀸즈랜드주는 한국의 17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보유한 주요 자원·농축산·관광업 중심 지역이다. 한인 3만여 명이 거주 중이며,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다음으로 우리 교민이 많다. 최근 한호 관계 발전에 따라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재외동포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공관도 새로 개설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비자·안전 관련 법률 업데이트, 구직·취업 전략을 소개하는 오전 취업 세미나 세션과 오후 일대일 취업 면접 세션의 순으로 진행됐다.

퀸즈랜드 주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전동차 납품 입찰에 참여 중인 국내기업 A사를 비롯한 주요 진출기업 법인들과 지역 유통·IT·법률·회계 등 여러 분야 호주기업들이 참가했다. 기업 신청이 예상을 초과하면서 상담장 배치를 수정하고 면접 시간을 세분화해 더 많은 면접이 이뤄지도록 조정했다.

현재 호주 전역에는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4월 기준 호주의 실업률은 3.9%로 완전고용을 넘어선 인력 부족 상태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행사가 현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8·9월 시드니, 멜버른에서 각각 개최되는 ‘호주 취업박람회’와 11월개최 예정인 퀸즈랜드 2차 취업행사를 통해 우리 청년의 호주 취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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