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등 여성창업 기업 6곳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팁스홀)에서 '2022년 여성창업경진대회 및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여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여성 (예비)창업자 대상 대회다.

참가팀에 대해 기술 및 투자 전문가들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 심사를 거쳐 총 34팀을 최종 선정했으며, 대상(중기부 장관상)은 임신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해주는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카이헬스의 이혜준 대표가 차지했다.

BG-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한 브렉소젠의 김수 대표 등 2명은 최우수상을, 초개인 맞춤화 인공지능 수면파동 솔루션 슬립그라운드를 개발한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 등 3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지원도 받게 된다. 수상자 중 상위 30팀에게는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전문가 코칭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기술 기반 분야의 여성 창업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여성기업상’을 올해 신설하고, 이번 시상식에서 여성 창업기업 6개사에 수여했다.

국내 최초 여성 유니콘인 컬리를 포함해 생체모방 신물질을 개발해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이노테라피 등 총 6개사가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여성창업경진대회와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은 여성 기술 기반 창업을 육성하고 독려해 여성기업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며 "단순히 우수한 여성창업 기업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성기업들이 제2, 제3의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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