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계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조달청에서는 이종욱 조달청장과 구매사업국장, 구매총괄과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조달청장은 지난 5월 취임 후 첫 행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공공조달 계약금액과 관련해 ▲다수공급자계약(MAS) 단가 신속 조정 ▲계약 금액 조정 기준일 변경 ▲MAS 2단계경쟁 금액 기준 및 가격제안하한율 상향 ▲반도체 등 수급 애로 물품에 대한 납품기한 연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몇 년 간 대내외적 여건 변화로 중소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공공조달의 적정 단가에 대한 애로사항이 커지고 있다"면서 "조달 현장에서의 지침, 관행 속의 보이지 않는 규제와 경직된 제도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조달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및 정책제언은 조달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현장소통으로 비합리적인 관행 등 각종 그림자 규제를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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