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김봉기 상무(왼쪽)와 네오랩컨버전스 이상규 대표(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가 네오랩컨버전스와 에듀테크(Edutech)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에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KT와 네오랩컨버전스는 스마트펜으로 수집한 필기 데이터를 이용해 교육에 필요한 AI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스마트펜의 UX 편의성도 높인다.

이를 위해 KT가 ABC(AI·Big Data·Cloud,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에 기반을 두고 구현한 비대면 교육 플랫폼 ‘랜선에듀’와 네오랩컨버전스가 스마트펜 사업에서 확보한 필기 데이터의 분석·처리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스마트펜으로 동작하는 모든 활동을 수집하고 ▲필기 분량과 특정 구간에서의 필기 기록에 따른 학습 참여도 ▲필체의 흘림 정도에 따른 수업 집중도 ▲문제풀이 소요 시간에 따른 과제 이해도 등의 학습 정보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AI 연구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혼합형 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KT가 출시할 교육 서비스에 스마트펜을 활용한 교육용 AI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다.

네오랩컨버전스는 2009년 설립된 스마트펜 전문 업체로 종이에 쓴 필기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엔코드(Ncode)’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토대로 여러 종류의 스마트펜을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김봉기 상무는 “네오랩컨버전스와의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스마트펜을 활용한 원격수업과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계속해서 아날로그 필기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등 KT가 에듀테크 분야에서 관련 기술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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