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에소비 감소까지 우려되면서 소상공인들의 8월 경기 전망이 더 악화됐다. 사진/연합뉴스
원자재 가격 상승에소비 감소까지 우려되면서 소상공인들의 8월 경기 전망이 더 악화됐다. 사진/연합뉴스

계속해서 치솟는 원자재 가격에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 감소까지 우려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더 깊어졌다.

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0.0을 기록해 지난달(74.6)보다 4.6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BSI는 6월 87.1, 7월 74.6, 8월 70.0으로 석 달째 하락 중이다.

BSI는 기준선을 100으로 잡고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낮으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 추이. 사진/소진공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 추이. 사진/소진공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걱정거리는 '소비 감소'였다. 8월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중복 응답)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응답이 5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49.4%),  '코로나19 재확산'(19.5%), '물가 및 원재료비 상승'(11.8%)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도 68.3으로 전월(76.6) 대비 8.3포인트 내려 3개월째 하락세다.

한편 소상공인의 7월 체감 BSI는 53.8로 6월의 65.3보다 11.5p 떨어졌고, 전통시장의 7월 체감 BSI(49.8)는 6월(62.6)보다 12.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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