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사진/연합뉴스
연준.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이 5개월째 이어졌다.

7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신흥국들에서 7월에 98억달러(약 12조8000억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3월에 자본흐름이 순유출로 돌아선 뒤 5개월째 순유출을 보였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세계 경기침체 리스크와 지정학적 상황, 인플레이션 등이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IIF는 7월 말의 일별 자본흐름을 보면 향후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7월 중국 채권시장에서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가 빠져나갔고, 중국 이외 신흥국 채권 시장에선 60억달러(약 7조8000억원)가 순유출됐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만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가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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