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DBS Bank)의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ESG-linked loan)을 통해 3년 만기 자금 2천억원을 조달해 온실가스 저감 노력 및 에너지 효율 제고 노력 등 ESG 경영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사진/SKT
SK텔레콤은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DBS Bank)의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ESG-linked loan)을 통해 3년 만기 자금 2천억원을 조달해 온실가스 저감 노력 및 에너지 효율 제고 노력 등 ESG 경영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올해 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2899억원, 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16.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단 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67.6% 감소했다.

SKT는 올해 초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VERSE(아이버스·AI+UNIVERSE) ▲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다. SKT는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T의 올해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116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핸드셋(휴대전화) 가입자의 50%에 달한다. 최근 SK텔레콤은 5G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SKB)는 매출액은 1조330억원,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 21.8% 증가했다. SKB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917만명으로 전분기보다 7만명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 261억원으로 같은기간 133% 늘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김진원 SKT CFO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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