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I. 사진/KT
KT CI. 사진/KT

SK텔레콤에 이어 KT도 5G 중간요금제를 내놓는다. SK텔레콤에 비해 요금은 2000원 올렸고, 데이터는 6GB 늘렸다.

KT가 5G 중간 요금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KT가 신고한 요금제는 총 2종으로 일반과 온라인 전용(언택트) 요금제다.

오는 23일 출시되는 '5G 슬림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가 제공되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5G 다이렉트 44'는 KT다이렉트에서 가입 가능한 언택트 요금제로 4만4000원에 30GB를 제공한다.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5G 중간요금제로 고객의 선택권 확대는 물론 통신비 부담을 낮춰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혜택을 고려한 서비스 출시에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를 출시할 것”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일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중간요금제가 6월 말 기준 이용자 데이터 평균 사용량(26GB)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KT는 가격을 다소 올리고 3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또한 30GB 이상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