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수주물량 확보 수익성 개선 기대”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41억원, 영업손실 △995억원, 당기순손실 △1761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41억원, 영업손실 △995억원, 당기순손실 △176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2조4295억원, 영업손실 △5696억원, 당기순손실 △667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2%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대폭 축소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1분기 대비 손실폭이 대폭 감소했지만, 러시아 제재 및 하청지회 파업 관련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반영돼 적자는 지속됐다”고 했다. 이어 “또한 상반기 적자의 주된 원인은 건조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와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35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면서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 89억 달러의 75%인 66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7월말 기준 수주잔량도 291억 달러로 이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3년치 조업 물량이다. 특히 109척의 선박 수주잔량중 절반에 가까운 46척이 LNG운반선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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