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ㆍ항공소년단, 7월 28일(월)부터「2008 공군항공우주캠프」개최

공군과 한국항공소년단은 7월 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3박 4일간 공군사관학교, 17전투비행단, 6탐색구조비행전대 등에서『2008 공군항공우주캠프』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오산기지에서 근무하는 美 공군 장병의 자녀 7명을 포함하여 총 87명의 중·고교생들이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는『공군항공우주캠프』는 미래의 주역이자 21세기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항공우주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군항공우주캠프는 기존에 군에서 운영해온 병영체험 형태의 캠프와는 달리 '조종사가 되는 길‘을 주요테마로 조종사 양성과정을 재구성한 이색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참가자들은 직접 전투비행단을 방문해 TV나 인터넷으로만 보았던 F-4 팬텀 전투기의 웅장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조종석에 앉아 보는 것은 물론, C-130 수송기를 탑승하여 하늘에서 조종실을 견학하는 등 공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공군사관학교에서는 항공과학기초이론에 대해 배우고 국내 최대 규모의 풍동실험실에서 이론으로 배운 것을 실험해보게 되며, 공군사관생도들과 함께 공군박물관, 항공기전시장, 학교 주요시설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4월 한국 최초 우주인이 탄생한 뜻깊은 해를 맞아 이번 캠프에는 다양한 우주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끈다. 美 NASA에서 우주비행사 교육시 사용하고 있는 ‘우주에서의 탈출(우주 조난상황을 가정해 16가지 물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훈련 과목)’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인 1조로 우주 탐사로봇 모형을 직접 제작하고 임무를 입력하여 로봇을 작동시키는 등 참가자들이 우주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우주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공군과 항공소년단은 올해부터 청소년 친선강화와 캠프 국제화를 위해 참가대상을 외국인에게까지 확대하였으며, 이번『2008 공군항공우주캠프』에는 Osan American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Hannah Choi(18세, 12th grade : 한국 고3에 해당) 양을 비롯한 美 공군 자녀 7명이 참가한다. 평소 항공우주 분야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으며, JROTC 로도 활동하고 있는 7명의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나라의 조종사 양성과정을 체험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美 Western Reserve Academy에서 유학중인 이한주(16세, 10th grade : 한국 고1에 해당) 군도 참가하며,『2007 공군항공우주캠프』에 참가했던 김효진(16세, 청북여고 1학년) 양을 비롯한 4명의 학생들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캠프 참가자들의 생활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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