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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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인테리어 업체가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린다. 원재로와 물류비가 함께 급등하면서 업계의 부담이 커진 탓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현대리바트와 한샘, 일룸 등 국내 대표 가구·인테리어 업체가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특히 현대리바트의 경우 올해에만 3번째 가격 인상이다. 

현대리바트는 앞서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렸고, 6월에는 일부 주방·욕실 가구 가격을 최대 4% 인상한데 이어 내달 1일부터는 주방가구 일부 품목의 가격을 1% 인상한다.

현대리바트 측은 소비자 판매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리점과 당사 간 협의를 통해 똑같은 비율로 이익을 줄이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한샘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내달 1일 일부 건재 품목에 대해 가격을 3∼7% 올리기로 했다.

품목 별로 보면 창호가 7.0%로 가장 많이 오르고, 마루 5.0%, 도어 3.0% 순이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인상 폭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원자잿값 인상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일룸도 내달 1일 소파 제품 11개의 가격을 최대 9%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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