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사진/크라운해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사진/크라운해태

서울 한강이 지붕 없는 야외 조각갤러리로 변신한다. K-조각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국 대표 조각가 302명이 총 1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단일 야외 조각 전시회가 한강공원에 펼쳐지는 것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樂樂遊覽)'"을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33일간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달 20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 특설 실내 전시장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윤영달 K-Sculpture조직위원장 등 조각가와 미술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회를 시작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K-Sculpture 조직위원장)은 "한국조각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자부한다"며 "K-조각이 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전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삿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한강 '흥' 프로젝트 조각전"을 시작으로 추진하는 K-조각의 세계화를 향한 본격적인 데뷔 무대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Frieze)와 2022 키아프(KIAF) 기간에 맞춰 한국 조각의 우수성을 해외 미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보인다. 

한강공원 중 프리즈와 키아프 전시장에서 가까워 해외 갤러리스트, 아티스트, 컬렉터들이 찾기 편한 뚝섬 한강공원에 대형 야외 조각 전시회와 실내 전시회를 가졌다.

야외 조각전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마련된다. 뚝섬공원 음악분수광장에 홍콩바젤 아트페어의 센트럴 같은 대형텐트를 설치해 준비한 특설 실내전시회다. 야외 조각전에 참여한 302명의 조각가들이 출품한 800여점의 소형 작품을 20개 부스에 나눠 전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 대한 작품설명과 안내를 위해 큐레이터와 도슨트 6명이 상주한다. 덕분에 야외 조각작품 관람 전후에 실내전시장을 찾으면 작가들의 관심과 특성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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