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데모데이 더해 무료 참여 온라인 상담회도 16일까지 신청

사진/이노게이트 2022 홈페이지
사진/이노게이트 2022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종합행사 ‘이노게이트 2022’가 내달 막을 올린다. 

300여 개에 달하는 스타트업 관계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포럼과 데모데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쇼케이스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전쟁,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이른바 ‘스타트업 투자 빙하기’에 접어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달 6일부터 이노게이트 2022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벤처캐피탈(VC) 150여개사와 해외 글로벌기업‧바이어 150여개사가 참가해 총 300여개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글로벌 기업과 협조해 스타트업 270개사에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한 바 있는데, 산업부에서도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 ▲ 성과를 창출하는 데모데이 ▲ 성과를 확산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정보와 성장 모멘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단 방침이다.

이노게이트 2022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 성과를 창출하는 데모데이, 성과를 확산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이노게이트 2022
이노게이트 2022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 성과를 창출하는 데모데이, 성과를 확산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이노게이트 2022

우선 서울 명동의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전략 포럼’은 세계 최대 메타버스 스타트업(기업가치 5억달러 규모) 창업자인 영국의 쿠마데브 채터지가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이에 더해 홍공의 알리바바 기업가 펀드, 미국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맥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등에서 파견된 국내외 전문가 15인도 포럼에 함께한다. 이들은 ▲VC투자 빙하기 시대 해외 투자 유치 전략 ▲글로벌 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는 이유 ▲신흥시장에서 환영받는 한국 스타트업 등 다양한 강연을 통해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이튿날인 내달 7일부터는 ‘혁신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열린다. 먼저 독일 머크 그룹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계열사 머크 일렉트로닉스가 해당 분야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 피칭을 듣고 협업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또한 미국의 500 글로벌, 테크스타스 등 국내외 유력 벤처캐피탈의 심사역들도 참가해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피칭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코트라가 사회적기업진흥원, 열매나눔재단과 협업해 개최하는 소셜벤처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소셜벤처 해외진출 경연대회’도 같은 날 시작된다.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 스타트업이 해외 파트너에게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스타트업 온라인 쇼케이스 주간’이 열린다. 이는 스타트업이 이노게이트 홈페이지에서 타겟 시장에 맞춰 IR 피칭시간을 설정하면, 관심 있는 해외 파트너사가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기관은 이노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포럼 참가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쇼케이스 참가를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나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은 오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노게이트 2022는 글로벌 기업과 해외 유력 투자자, 해외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으로 우리 스타트업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달 중으로 미국 뉴욕에서 K-스타트업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한미 스타트업 그랜드 서밋을 개최하고,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에서도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달 열리는 산업부의 이노게이트 2022까지 합치면 올해 하반기 3개월 연속으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행사가 예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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