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만기 재연장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 대출 만기 재연장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팬데믹으로 자영업자 대출이 폭등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금융지원(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재연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 금융권 대출만기 재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금융당국이 업계와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결정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방안을 찾지 않을까 한다"라며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 협의가 완료되면 최종적 방침을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4월 처음 시행됐다. 현재까지 총 네 차례 연장됐다.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추가로 재연장이 결정된다면 다섯번째 연장 조치가 된다.

작년 말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900조원을 넘긴 상태다. 이에 지난 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소상공인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고 금융지원 조치 재연장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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