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2022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2022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글로벌 탄소중립과 저탄소 경제시대에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2022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이 함께 개최하며 올해로 15회째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및 프로젝트 상담회 ▲온실가스 국제감축 컨퍼런스 ▲ESG컨설팅관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개막식에는 ‘탄소중립-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되며, 기조연사로 나서는 오바이스 사르마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부총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외에도 세계은행(World Bank),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 국제정책과 녹색전환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와 미래 성장동력을 공유한다.

프로젝트 설명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망한 탄소중립·녹색전환 프로젝트를 환경과 에너지 분야로 나눠 해당국의 발주처가 사업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직접 소개한다. 세부적으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에너지화, 하천 정비 및 해수 담수화 등 물 관리 분야 등이 주를 이룬다.

오는 21일에는 프로젝트 정보를 통해 상담을 희망하는 국내기업과 초청 발주처 간 일대일 맞춤형 상담회가 진행된다. 그간 코로나19의 여파로 막혀왔던 해외기업과 국내기업 간 대면 상담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프로젝트 상담회에는 19개국 33개 해외 발주처가 방한, 국내기업과 16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프로젝트 컨퍼런스가 함께 열린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 지원방향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소개하고, 양 부처 산하기관들이 현재 지원 및 지원 계획 중인 사업을 발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국제감축사업 활성화 방안을 도모한다. 

한편, 우리기업의 글로벌 ESG 역량제고를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우리기업이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ESG 가이드라인 준수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 코트라는 KB국민은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ESG 컨설팅관을 운영해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 전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탄소중립은 더 이상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앞에 다가온 새로운 국제질서이자 비즈니스 기회”라며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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