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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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234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4포인트(0.87%) 내린 2347.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31포인트(0.69%) 낮은 2351.541로 개장해 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0억원, 273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26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0% 내린 5만53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만5000원까지 낙폭을 키워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신저가 경신은 지난 16일(장중 저가 5만5500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9월 2일의 5만4천400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에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2.50%), AMD(-1.98%), 엔비디아(-1.54%)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21만3000원에, 카카오는 1.99% 떨어진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장중 21만2000원까지, 카카오는 6만36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72%) 떨어진 754.8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394.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89.0원에 출발한 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 반전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됐다. 9월 FOMC는 20∼2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리며,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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