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인 가운데 근처 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인 가운데 근처 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유성구 내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긴급 대응체계로 전환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6일 오전 화재 소식을 듣고 경영진을 주축으로 대응팀을 꾸려 현장에 내려갔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45분께 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불꽃이 치솟으면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웃렛 개장 전이라 외부 손님은 없었고, 월요일 아침 시간이라 하역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딱딱딱' 소리가 들렸는데, 얼마 되지 않아 하역장 끝편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급격하게 많아지면서 내 쪽으로 순식간에 몰려와 급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당시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근무자는 7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화재 발생 당시는 아웃렛 개장 전이어서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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