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R&D 자금 8520억원·연간 수출 바우처 250억원 등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최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과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1회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성장사다리'가 될 R&D, 해외시장 진출, 인력, 디지털전환·신사업, 금융 등 다양한 인센티브 패키지가 됐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보 또한 공유됐다.

산업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초기 단계의 중견기업들도 정부 정책지원 대상에 포함돼 성장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고, 폭넓은 인센티브 패키지뿐만 아니라, 상시 상담창구 등 전과정 밀착지원체계를 신규로 구축해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중견·대기업 간의 협력·상생을 통한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주요 인센티브 패키지로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R&D, 수출, IP 확보 지원 및 중견, 중소기업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향후 10년간 8520억원 규모의 지원이 공개됐다.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중견기업 전용 수출 바우처도 연 25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이외에도 디지털 솔루션 보급과 확산을 위한 방안과 금리·대출한도 우대 등도 공개됐다.

자료/산업부
자료/산업부

행사에 참석한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군으로, 중소·벤처기업→중견기업→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구조에서 중견기업은 중심이 되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고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초기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연 2회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